2011년 1월 20일 목요일

외할머니가 피우시던 담배
























희미한 어릴때 기억이지만
외가집 마루 구석에 늘 저 담배와 팔각성냥 놓여있었다
담배 한대 천천히 태우는걸 즐기신
자식들에겐 호랑이같고
손자들에겐 순한 소처럼 다 내주시던

까맣고 주름 가득한 얼굴, 키 작은 내 외할머니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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