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하면 일주일 이상, 이삼백장 찍어도 거뜬하던 카메라가
어느날 갑자기 30분을 못 버티고 10장 찍기 어려워졌습니다
새 충전지를 샀습니다. 오래 간다는 비싼 에네루프
이걸로 안되면 카메라에 이상 있는걸로 판정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전처럼 오래 갑니다.
당연하게 여기던 편리함이 갑자기 사라지니 무척 아쉽더군요
회복되니 괜히 사진 더 찍고싶어졌습니다
멋진 모델을 발견한 것도 아니고, 카메라가 더 좋아진 것도 아닌데
몸이 아프다 회복되서 삶의 감사함을 깨닫는것과 비슷하네요
감사함을 늘 기억한다면 두배 더 진하게 살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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