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앞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내가 손을 10cm까지 근접해도 날아가지 않았다
다친것 같진 않다. 머리를 만지려 하니까 1미터쯤 멀찍이 날아가 앉았다
어미를 잃어버렸나? 기다리나?
다음날 자리에 없길래 날아갔나 했다
그 다음날인가 몸이 굳은채 옆으로 넘어져 있었다
기다리다 굶어죽은걸까, 곡식 좀 떨궈놓을걸
비가 자주 오고 더운 날씨라 이삼일 지나니 그 자리에 깃털만 남고 다 썩어 없어졌다
사당에서 노는 들개
날카로운 풀숲에 어찌 들어가 노는지 신기했다
고기밥 주는 자리
유통기한 지난 식빵을 고기밥으로 판다. 그걸 사서 물에 던져주는 사람이 많다
풀처럼 삐죽삐죽 나온게 모두 잉어와 메기의 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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