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걸작을 이제야 봤다
걸작을 만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이걸 보려고 내가 이 세상에 왔구나 싶었다

이제 보니 한국영화 '친구'도 이 영화를 그대로 한국판으로 옮긴것일 뿐이다.
어린시절의 향수, 우정, 조폭범죄
'친구'도 나름 한국의 맛을 잘 살렸기에 단순히 복제했다고만은 할 수 없는 수작이지만.

성인배우들의 어린시절을 맡은 아역들이 매우 닮았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장면들도 많다. 치밀하게 계산해서 구성한 장면들
거리 너머 아득히 보이는 다리
사람들을 개미같이 작아보이게 하는 거대한 건물벽
꿈결처럼 보이는 창고의 먼지와 이를 비추는 햇빛, 그 가운데 춤추는 소녀는 요정 같다

모든 장면, 대사들을 음미하며 꿈꾸듯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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